서법과 문장의 유형을 나타내는 종결어미는 청자나 독자가 누구인지에 따라 구별하여 사용되며, 그 대표적인 예가 구어체와 문어체입니다. 특히 구어체를 사용할 경우에는 청자와 화자의 관계에 따라 상황에 맞는 경어법에 맞추어 말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실제 한국어 회화에서 자주 사용되는 종결어미와 관련 예문을 정리한 것입니다.
■ 주체 높임법 (主體 尊待法; Subject honorification)
주체 높임법은 서술의 주체를 높이는 방법입니다. 즉, 문장의 주어를 높입니다.
주어 | 부사어 | 목적어 | 서술어 |
지영이가 | 할머니께 | 말을 | 한다. |
할머니께서 | 지영이에게 | 말씀을 | 하신다. |
■ 객체 높임법 (客體 尊待法; Object honorification)
객체 높임법은 동작의 행위가 미치는 대상, 즉 문장의 목적어나 부사어를 높입니다.
주어 | 부사어 | 목적어 | 서술어 |
지영이가 | 동생을 | 병원에 | 데리고 갔다. |
지영이가 | 할머니를 | 병원에 | 모시고 갔다. |
지영이가 | 선물을 | 동생에게 | 주었다. |
지영이가 | 선물을 | 할머니께 | 드렸다. |
■ 상대 높임법 (相對 尊待法; Addressee honorification)
상대 높임법은 청자나 독자를 높여 말하는 방법입니다. 대표적으로 해체, 해요체, 그리고 합쇼체가 있습니다.
※ 괄호‘()’는 생략 가능
청자 / 독자 | 주어 | 목적어 | 부사어 | 서술어 |
친한 친구 지영 | (지영아!) | 말을 | 많이 | 해. |
한국어 선생님 | (선생님,) | 말을 | 많이 | 해요. 하세요. |
청중 | (여러분,) | 말을 | 많이 | 하십시오. |
■ 일반-높임 단어 구분
일반 | 높임말 |
집 | 댁 |
밥 | 진지 |
생일 | 생신 |
말 | 말씀 |
나이 | 연세 |
병 | 병환 |
있다 | 계시다 |
주다 | 드리다 |
먹다 | 잡수시다 |
자다 | 주무시다 |
죽다 | 돌아가시다 |
데리다 | 모시다 |
아프다 | 편찮으시다 |